오키나와 태풍 비상! 제7호 메칼라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 제8호 히고스까지 북상
오키나와 여행을 준비 중이신가요? 그런데 하필 이번 주, 태풍이 두 개나 동시에 발생했네요. 제7호 태풍 메칼라(MEKKHALA)와 제8호 태풍 히고스(HIGOS)입니다. 특히 메칼라는 세력이 꽤 강해서 오키나와 여행객이라면 꼭 체크해야 할 변수인데요, 오늘은 두 태풍의 최신 상황과 오키나와 접근 시점, 그리고 여행 중 태풍을 만났을 때 알아두면 좋은 대처 꿀팁까지 정리해 드릴게요.
제7호 태풍 메칼라, 지금 어디까지 왔나?
메칼라는 6월 20일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이에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천둥의 천사'라는 뜻을 갖고 있죠. 2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66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인데,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초속 47m(시속 169km)로 강도 4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상태입니다.
강도 4가 어느 정도냐면, 강한 비바람으로 사람이 날아갈 수도 있고 큰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 있는 수준이에요. 절대 만만하게 볼 세력이 아니랍니다.
메칼라는 24일까지 이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대만 동쪽 해상을 지나 계속 북상할 예정이에요. 이후 점점 힘이 빠지면서 25일에는 강도 3, 26일에는 강도 2 수준으로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8호 태풍 히고스, 새로 발생한 막내 태풍
메칼라가 한참 북상하는 사이, 괌 인근 해상에서 새로운 열대저압부가 생겨났고 23일 오전 9시에 정식으로 제8호 태풍 히고스로 승격됐어요. 히고스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무화과'라는 귀여운 뜻을 갖고 있죠.
현재 히고스는 괌 북동쪽 약 210km 해상에 위치해 있고, 중심기압 1004hPa, 최대풍속 초속 18m(시속 65km)로 가장 약한 강도 1 단계예요. 메칼라에 비하면 한참 약한 편이죠. 앞으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조금씩 세력을 키워, 26~27일경에는 최대풍속이 초속 20m(시속 72km) 정도까지 강해질 전망입니다.
오키나와에는 언제, 얼마나 세게 올까?
가장 궁금한 부분이죠. 두 태풍의 오키나와 접근 시점과 그때의 세기를 정리해봤어요.
메칼라
여러 예보를 종합해보면 메칼라는 24일경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700~790km 해상까지 다가온 뒤, 25일부터 26일 사이 오키나와 남서쪽 약 120~410km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보여요. 이때 세력은 강도 2~3 정도로, 중심기압 960~985hPa, 최대풍속 초속 27~39m(시속 97~140km) 수준일 것으로 예상돼요. 처음 발생했을 때의 강도 4에 비하면 약해진 상태지만, 그래도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어요. 이후 27일에는 일본 가고시마나 규슈 방면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히고스
히고스는 메칼라보다 오키나와에서 훨씬 멀리 떨어져서 지나갈 것으로 보여요. 26일 오전 기준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10~90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어 일본 도쿄 쪽으로 이동할 예정이에요. 28일경에는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되어 오키나와에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오키나와 여행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쪽은 메칼라이고, 시점은 25일부터 26일 사이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나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진로와 강도가 수시로 바뀔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출발 전날까지 최신 예보를 다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오키나와 여행 중 태풍 만났을 때 꿀팁
태풍 시즌에 오키나와를 여행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수 있는 상황이에요. 미리 알아두면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어요.
1. 항공편 변동은 미리 체크하기
태풍이 접근하면 나하공항을 비롯한 오키나와 노선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요. 항공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운항 정보 알림을 켜두고, 출발 2~3일 전부터 수시로 확인하는 게 좋아요. 결항 시 무료 일정 변경이 가능한 경우도 많으니 항공사 정책을 미리 확인해두세요.
2. 숙소는 너무 외진 곳보다 안전한 곳으로
태풍이 예보된 기간에는 해안가 바로 앞이나 외딴 섬 지역 숙소보다, 나하 시내처럼 접근성이 좋고 건물이 튼튼한 곳을 선택하는 게 안심돼요. 정전이나 단수에 대비해 생수와 간단한 비상식량을 챙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3. 해양 액티비티는 과감히 포기하기
스노클링, 다이빙, 카약 같은 해양 액티비티는 태풍 전후로 파도가 높고 물살이 거세져서 매우 위험해요. 예약했던 액티비티 업체도 대부분 태풍이 오면 자체적으로 운영을 중단하니, 아쉽더라도 일정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게 안전합니다.
4. 렌터카 이용 시 운전 자제
강풍이 불 때는 차량이 휘청거리거나 도로의 간판, 나무 등이 떨어질 위험이 있어요. 태풍 경보가 발효된 시간에는 가능하면 운전을 피하고 숙소에서 대기하는 게 좋아요.
5. 실내 일정으로 플랜B 짜두기
태풍 기간에는 슈리성 같은 실내 관광지나 대형 쇼핑몰, 아쿠아리움 등으로 일정을 바꿔두면 좋아요. 미리 우천·강풍 대비 일정을 하나 정도 짜두면 갑자기 일정이 어그러져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어요.
6. 일본 기상청, 현지 정보 활용하기
일본 기상청(JMA) 사이트나 '웨더뉴스' 같은 일본 현지 기상 앱은 한국 기상청보다 더 세밀한 지역 정보를 제공해요. 영어나 일본어가 어렵다면 번역 앱을 켜두고 실시간 경보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아요.
7. 여행자 보험 가입은 필수
항공편 결항이나 일정 변경으로 인한 손해를 보장받으려면 출발 전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두는 게 좋아요. 태풍으로 인한 결항·지연 보장 항목이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마무리하며
이번에 동시에 발생한 두 태풍, 메칼라와 히고스는 오키나와에 미치는 영향이 서로 다를 것으로 보여요. 메칼라는 25~26일경 오키나와 인근을 강도 2~3 수준으로 지나갈 가능성이 있고, 히고스는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져 지나갈 전망이에요. 다만 태풍의 진로는 언제든 바뀔 수 있으니,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출발 직전까지 기상청과 항공사 공지를 꼭 확인하시길 바라요. 안전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