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D-데이 비상! 태풍 2개 동시 접근, 최악의 시나리오는?
2026년 7월 초에 태풍 2개가 동시에 발생해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마샬제도 인근서 발생한 제9호 태풍 바비의 예상 진로와 오키나와 접근 가능성, 최악의 시나리오, 여행·렌터카 대비법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7월 초, 태풍 2개가 동시에 움직인다
2026년 7월 2일 오전 기준, 북서태평양에는 두 개의 열대저압부가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7월 1일 괌 먼바다에서 제9호 태풍 바비(BAVI)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저압부가 발생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베트남 다낭 인근 해상에서도 제10호 태풍 마이삭으로 발달할 열대저압부가 포착됐습니다.
오키나와 여행을 앞둔 분들이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이중 9호 태풍 바비인데요, 향후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하면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9호 태풍 바비, 얼마나 발달하나
바비의 씨앗이 된 열대저압부는 7월 1일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1002hPa, 최대풍속 초속 15m 세력으로 괌 동쪽 약 1,96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 위치는 지도상으로 마샬제도와 가까운 해역으로, 이후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며 세력을 키울 전망입니다.
7월 2일 오후 3시경에는 중심기압 996hPa, 최대풍속 초속 20m, 강풍반경 220km의 태풍(강도1)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군 합동태풍경보센터가 비교적 정확합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7월 6일 오후 3시경에는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 강풍반경 540km의 강도3(강한 태풍)급까지 발달해 괌 북쪽 약 180km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건물 간판이 날아가고 항공편 결항이 속출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오키나와 남쪽 통과, 최악의 시나리오는?
현재 발표된 예상경로는 7월 6일 괌 북쪽 해상까지만 나와 있고, 그 이후 오키나와 방향으로 얼마나 더 북상할지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시기의 태풍들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오키나와를 지나 일본 본토 쪽으로 북상하는 경향이 있어, 세력을 유지한 채 계속 서북서~북서진할 경우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스치듯 지나가는 경로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단 windy.com에서는 대만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태풍의 발생 위치가 평년보다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바다 위를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져 더 많은 에너지를 흡수한 채 열도로 향하는 사례가 최근 늘고 있다는 점도 이런 우려를 뒷받침합니다.
다만 이는 아직 확정된 시나리오가 아니라 발생 초기 단계에서 나올 수 있는 여러 가능성 중 하나이므로, 앞으로 2~3일 간 발표되는 진로 예보를 계속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10호 태풍 마이삭은 발달 이후 약한 세력을 유지하며 중국 잔장 남쪽 해상을 따라 북상하다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전망돼, 오키나와보다는 베트남·중국 남부 쪽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태풍 접근 시 오키나와 여행 주의사항
오키나와의 태풍 시즌은 보통 6월부터 10월까지이며, 일본 기상청 데이터 기준 매년 태풍 25.1개 중 절반 이상인 14.4개가 7~9월에 집중됩니다. 항공편이 결항될 경우를 대비해 다음을 챙겨두세요.
- 결항증명서 확보: 비행기가 태풍으로 결항되거나 공항이 폐쇄된 경우에 한해 렌터카·호텔·액티비티 취소 수수료가 면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항공사가 발급하는 결항 증명서를 반드시 보관해야 합니다. 단순히 "비가 와서 가기 싫다"는 자율 취소는 일반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일정 유연화: 실내 액티비티(수족관, 쇼핑몰)로 대체할 수 있는 백업 플랜을 미리 짜두세요.
- 정보 채널 확보: 일본 기상청 앱, NHK 재난 알림 앱을 미리 설치해두면 현지 대피소 위치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렌터카 이용 시 주의사항
이미 차량을 대여했거나 대여 예정이라면 아래 사항을 꼭 기억하세요.
- 강풍 특보 시 운전 자제: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되면 태풍 경보가 발령되며, 이때는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고 쇼핑몰·관광지도 문을 닫습니다.
- 도로 특성 주의: 오키나와 도로는 석회암 성분이 섞여 있어 비가 오면 매우 미끄럽고, 강풍 시에는 차가 흔들리거나 옆 차선에서 낙하물이 날아올 수 있습니다.
- 주차 요령: 나무 밑, 전신주 옆, 해안가 주차는 피하고 실내 주차장이나 필로티 구조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강풍 시 문콕 사고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 침수 도로 회피: 지대가 낮거나 배수가 안 되는 도로는 순식간에 물이 차오르므로 우회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