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준비 국제운전면허증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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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 렌트카를 빌리려면 필요한 서류가 세가지 있습니다.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 한국 운전면허증입니다. 그렇다면 국제운전면허증은 어떻게 발급할까요? 혹시 운전면허증을 분실했는데 임시면허증은 괜찮을까요? 오키나와 여행 준비 국제운전면허증을 총정리합니다. 1. 오키나와 여행 렌트카 필수 요즘 오카나와를 여행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나하시에서 슈퍼에 가면 한국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대부분 렌트카를 이용하는데요. 오키나와는 대중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오키나와에서 렌트카를 이용하려선 필수 서류가 세가지 있습니다. 여권, 국제운전면허증, 국내 운전면허증입니다. 반드시 필요합니다. 렌트카 업체에서 차량을 인도받을 때 제시해야 합니다. 사본도 안 됩니다. 반드시 원본을 제시해야 합니다. 2.  국제운전면허증 발급방법 국제운전면허증은 외국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국내 운전면허를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증명서입니다. 제네바 협정 가입국에서 유효합니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렌트카를 이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필요한 증명서입니다. 1)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장소 요즘 운전면허증 뒷면에 영문증명서가 기재되는데요, 이는 국제운전면허증이 아닙니다. 당연히 해외에서 렌트카를 빌릴 수가 없어요. 반드시 수첩형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입니다. 만료일까지 유효합니다. 단 국내면허 정지기간에 신청할 경우에는 정지기간이 끝나는 다음날부터 1년간 유효한 국제운전면허증이 발급됩니다. 수수료는 9,000원입니다.  그럼 어떻게 발급해야 할까요? 우선 발급장소는 많습니다.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경찰서, 인천공항과 김해공항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구청에서도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하는 곳이 있습니다. 미리 전화로 확인한 뒤 방문하세요. 온라인 신청도 가능합니다. 온라인 신청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지만, 하루에 발급건수를 400건으로 제한합니다. 수수료 이외에 등기비용으로 3...

[오키나와 구석구석] 오키나와 커피향 마타요시 커피농원

오키나와 커피향 마타요시 커피농원

오키나와에 살다보면, 관광객이 드문 곳에 가고 싶어지는데요, 그중 하나가 마타요시 커피농원(又吉コーヒー園)입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추인데요, 아열대 숲에서 조용히 커피를 마시며 숨을 돌릴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 연수가 있어서 마타요시 커피농원에 다녀왔습니다. 마타요시는 오키나와에 있는 성(姓)입니다.

1. 마타요시 커피농원 개요

오키나와 커피향을 느낄 수 있는 마타요시 커피농원은 오키나와 북부 히가시손(東村)에 위치한 커피농장 겸 카페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얀바루 정글 속에서 재배한 커피를 직접 맛보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작은 테마파크입니다. 이곳은 커피 재배부터 로스팅, 추출까지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 커피 애호가에게 특별한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곳인지 우선 동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커피는 열대 고산지대에서 재배되는데요, 연가 평균기온이 18~22도이고 일조량과 강수량이 많은 고릉지대에서 재배됩니다. 커피를 재배할 수 있는 지역은 커피 벨트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잘 아는 브라질, 콜롬비아, 이디오피아, 케냐, 인도네시아, 하와이, 멕시코, 베트남 등입니다. 오키나와는 북방 한계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피 체험은 매년 11월부터 4월까지 커피 수확과 로스팅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자연에서 재배한 커피 원두도 판매하고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마타요시 커피농원에는 커피농원뿐만 아니라 코티지와 캠프장, 바비큐 등도 있습니다. 농원은 커피와 함께 망고도 재배하고 있으며, 견학도 가능합니다. 또한 집라인(Zip line)을 타고 아열대 정글을 내려다 보며 스릴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버기로 불리는 오토바이형 사륜차를 타며 정글을 누빌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7월 25일 정글과 공룡을 내세운 테마파크 정글리아 오키나와가 개장합니다.



2. 마타요시 카페 메뉴

마타요시 커피농원에는 입구에 카페가 있는데요, 다양한 음료와 간단한 식사를 제공합니다. 카페는 별로 넓지는 않지만, 편안한 공간입니다. 주요 메뉴와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커피

  • 오키나와 커피(마타요시 커피농원에서 재배한 커피) : 2,500엔
  • 오키나와 마타요시 브렌드 커피(오키나와 커피와 해외 커피 브랜드) : 1,500엔
  • 핫 커피(해외 커피) : 580엔
  • 베트남식 아이스커피 : 680엔

마타요시 커피농원에서 수확한 원두로 만든 커피는 비쌉니다. 거의 점신 한끼 가격입니다. 굳이 오키나와 원두를 고집하지 않아도 괜찮다면 일반 커피를 마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얀바루 숲에서 마시는 커피는 봉지커피도 맛있을 것같아요. 



2) 음료수

  • 치마키(망고, 그와바, 바나나 삼층 주스) : 1,500엔
  • 구미 주스 : 650엔
  • 그와바 주스 : 650엔
  • 효소 주스 : 600엔
  • 오리지널 망고 주스 : 1,000엔

오히려 주스를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 치마키는 정말 일품입니다. 그와바나 망고 주스도 오키나와에서 마시면 더 맛있는 음료입니다. 저는 매년 여름에 망고를 박스로 사서 냉장고에 쟁여놓고 먹는데요, 오키나와 망고 정말 맛있어요. 

3) 푸드

  • 수제 카레 라이스 : 900엔
  • 핫도그 : 650엔
  • 샌드위치 : 600엔, 750엔

4) 빙수

  • 오키나와 젠자이(팥빙수) : 550엔, 650엔, 750엔
  • 망고 빙수 : 550엔

여름엔 빙수가 최고인데요, 오키나와에는 전통 팥빙수인 오키나와 젠자이가 있습니다. 편의점에서도 판매하지만 제대로 맛보려면 카페에서 먹어야 합니다. 빙수에 연휴, 아이스크림을 얹어 달콤합니다. 신맛을 좋아하는 분은 망고 핑수를 추천합니다.

3. 체험 프로그램

마타요시 커피농원에서는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북부에 숙소를 예약한 뒤, 남들이 하지 않는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반나절 일정인데요,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원두 수확 체험입니다. 오키나와 땅에서 자란 커피 열매 수확부터 생두 가공, 로스팅, 추출까지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11월부터 4월 하순까지 운영되며, 2시간 반이 소요됩니다.

둘째, 원두 로스팅 체험입니다. 직접 원두를 로스팅하여 즉석에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매일 운영되며 약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2024년에는 커피 정제연수도 시작했습니다. 사업자나 카페 운영자를 위한 연수인데요, 커피 수확에서부터 선별, 건조, 보관방법, 탈곡, 로스팅까지 과정을 2박 3일간 배울 수 있습니다. 항공권과 숙박비, 식시비 등을 포함해 1인당 550,000엔입니다. 

4. 나하공항에서 마타요시 커피농원 가는 방법

마타요시 커피농원은 오키나와 북부 히가시손(東村)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나하공항에서는 94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58번 국도에서 나고시를 지난 뒤에 서쪽으로 가면 코우리지마, 동쪽으로 가면 마타요시 커피농원이 있습니다. 공항에서 가는 방법은 58번 국도나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두가지 경로가 있습니다. 구글맵을 설정하면 됩니다.

우선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에는 진입로가 몇 군데 있습니다. 고속도로는 오키나와 자동차도로(沖縄自動車道)로 불리는데요, 나하공항에서 출발해 바로 남쪽 토미구스크에서 진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니면 나하시를 거쳐 나하IC로 가거나 우라소에이 니시하라IC를 통해 진입해도 됩니다.

이후 고속도로 종점인 쿄다IC(許田IC)에서 나와 국도 58호선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나고시를 지나 국도 14호선으로 진입해 히가시손 방향으로 20분 정도 이동하면 마타요시 커피농원에 도착합니다. 이 경로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국도를 이용할 경우에는 좀더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주변에 바다나 숲을 보면서 가는 길이라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나하공항에서 국도 58호선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오키나와 본섬의 서해안을 따라 이동하며, 요미탄손, 온나손 등을 경유합니다. 나고시를 지나 국도 14호선으로 진입하여 히가시손 방향으로 이동하면 마타요시 커피농원에 도착합니다. 이 경로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5. 결론: 조용한 오키나와 여행을 원한다면

예전에는 주로 휴가철이나 명절에 오키나와는 찾는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비성수기에 찾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에는 일본과 대만 관광객이 많습니다. 주요 관광지는 붐빌 뿐만 아니라 항공권과 숙박비 등도 치솟습니다.

차라리 성수기를 피해 저렴한 가격으로 조용하게 여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들 놀 때 열심히 일한 뒤에 휴가를 내고 훌쩍 오키나와로 떠나는 어떨까요? 오키나와 여행은 3월과 4월, 10월과 11월이 좋습니다. 이때는 따뜻하면서도 건조하고 맑은 날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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