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9월 여행 날씨, 옷차림, 준비물, 태풍 정보 총정리

태풍 11호 버들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12일에는 오키나와 남해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11호 버들은 오키나와를 강타한 뒤, 대만 북쪽 해상을 거쳐 중국 상하이 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데요, 오키나와 날씨를 알아보겠습니다.
태풍 11호 버들은 8월 8일 오전 3시에 마리아나제도에서 발생했습니다. 9일 오후 6시 현재 일본 오가사와라 근해를 1시간에 15km의 속도로 서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94hPa, 중심 부근의 풍속은 초속 23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35m입니다. 중심에서 반경 220km 이내에는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앞으로 발달하면서 서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11호 버들은 12일 오후 3시에는 오키나와 남쪽 바다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심기압은 985hPa, 중심 부근의 풍속은 초속 30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40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11호 버들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입니다. 발표기관에 따라 진로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대만을 강타할 것이라고 예보도 있는가 하면, 미야코지마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측도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태풍 11호 버들은 애초 예보보다 12일과 13일 경에 진로를 조금 북쪽으로 튼 뒤,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TWC는 12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 사이에 오키나와 남해상을 거쳐 미야코지마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태풍 11호 버들은 13일 오전에는 미야코지마를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1일 이후 세력이 조금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NHK는 12일 오후 3시 경에 방향을 북쪽으로 조금 튼 뒤, 미야코지마와 이시가키지마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오키나와에는 큰 파도가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8월 중순까지는 본격적인 휴가철인데요, 오키나와 날씨는 어떨까요? 태풍 11호 버들이 지나가는 13일까지는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태풍 11호 버들의 진로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속단할 수는 없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본섬에도 강풍과 폭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14일과 15일에는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은 낮 최고기온이 32도 내외, 밤에는 27도 정도가 예상됩니다. 흐리고 비가 오면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집니다. 맑은 날에는 햇볕이 강하게 내려쬐기 때문에 낮에 활동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